복분자 효능, 부작용
복분자 효능, 부작용
딸기가 흔하지 않은 시절에는 딸기 가격이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산에 널린 산딸기를 먹었습니다. 딸기가 훨씬 달고 육즙이 많았으며 과육의 맛이 좋았지만 산딸기로 대신하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산에 널려있는 딸기를 재미로 먹기도 했고 간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산딸기와 복분자는 사촌지간(?) 쯤되는 녀석들이어서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산딸기는 야생에 자생하는 것이라면 외국산 품종인 라즈베리를 들여와 재배하는 것만 다를 뿐 대부분이 같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산딸기와 같으냐? 다르냐?는 그다지 의미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서 패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성분만 보더라도 복분자 효능이 왜 좋은지를 알게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칼륨, 철분, 안토시아닌, 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탄닌, 퀘르세틴, 케라틴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엄청난 효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복분자는 안토시아닌 함유가 아로니아의 2배, 블루베리의 6배 가량입니다.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안토시아닌은 시력향상, 항산화, 항암, 항당뇨, 심혈관계 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신장기능을 원활하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하나만 가지고도 복분자가 가진 효능이 대단하지만 폴레페놀 성분인 탄닌, 카로틴, 루테인은 혈관의 노페물을 제거하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고 심장마비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피부를 맑게 하고 잡티를 없애주며 주름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복분자는 '요강이 엎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어 남성의 건강과 밀접하게 부각이 되었지만 일부는 맞고 일부는 와전된 것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맞지만 오롯이 남성에게만 좋은 효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복분자의 다양한 성분을 함축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한 극단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의 함유가 많아 면역력을 향상하고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복분자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고 내성을 키워주며 피로감을 없애줍니다. 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대사되어 시신경의 로롭신 재합성을 도와 시력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양파와 사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휘발성이 있으며 체내의 노페물을 제거하고 혈전의 생성을 방지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여 고혈압 증상을 방지합니다. 고혈압은 체내의 장기를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는데 가장 취약한 장기가 신장과 췌장입니다. 신장과 췌장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도 복분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칼로리는 100g당 52kcal로 낮은 편이라서 복분자를 다이어트에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과량을 섭취했을 경우 약간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방광에 염증을 가지고 있거나 이뇨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설사를 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과용하는 것은 모자람 못하다는 것은 언제나 통용되는 진실입니다. 복분자의 효능이 좋다고는 하지만 과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장어를 꼽을 수 있는데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 줄 수도 있고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도 있어 궁합이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