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정봉과 장만옥의 재회
응답하라 1988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80년대 감성을 자극하며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고 현세대에게는 많은 궁금증을 안기면서 감성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응팔데이라고 할 만큼 인기가 뜨겁습니다.
18화의 백미는 헤어진 정봉과 만옥의 재회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출연자들은 서로의 길을 찾으며 동분서주하고 있었고 정봉도 대학에 합격해 컴퓨터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블루스크린으로 된 컴퓨터를 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정봉은 퀴즈방을 만들어 채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연히 퀴즈방에서 매기의 추억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이에게 추억을 느끼게 됩니다. 정봉과 만옥만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이 교감하면서 정봉은 무언가를 예감하게 되고 채팅방에서 매기의 추억에게 다시 퀴즈로 추억을 되살립니다. 그 둘이 만났던 공간이 반줄에 대한 정보를 흘리는 정봉...
종로...
일요일 저녁 5시...
이내 답이 없던 매기의 추억은
1층 아닌 2층으로 답을 했고 정봉은 놀라 까무라칠 표정으로 뛰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후..
다시 반줄에서 만옥을 기다리는 정봉..
얼마나 흘렀을까? 문을 여는 소리에 눈을 든 정봉은 서서히 자리를 일어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4년만에 눈 앞에 나타난 만옥은 그 시절 모습과는 달라져 있었지만 그를 보고 미소를 지었고 정봉은 그녀를 품에 안았습니다. 둘의 사랑이 너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의 미래가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커서도 재미를 더해가고 있지만 정봉과 만옥의 재회는 심금을 울리더군요. 마지막까지 2회분이 남았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덕선의 미래의 짝은 누가될 지보다 정봉과 만옥의 자취가 더 궁급합니다. 덕선의 짝은 아마도 도룡용 이동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