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스트로크 하이엘보와 EVF의 미묘한 차이점
자유형 스트로크는 영자마다 형태의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정석을 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초보 영자의 경우 대부분 스트레이트 암 방식의 스트로크를 구사하지만 고급 기술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이엘보를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엘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스트레이트 암 방식도 하이엘보의 하나의 스트로크 방식이며 일반적으로 알여진 발꿈치를 굽혀 스트로크를 전개하는 방식은 EVF(Early Vertical Forearm)입니다.
스위프로 정의되는 스트레이트 암 방식은 영법의 이해가 쉽고 전개 또한 간단하고 힘의 전달이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어깨가 약한 영자와 장거리를 즐기기에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체력을 바탕으로 영법을 전개하던 이전의 방식으로 여전히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단거리에 치중하고 있는 북미에서 주로 전해졌으나 최근 북미 선수들도 EVF와 횬용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물잡기를 팔 전체가 아닌 팔꿈치까지의 전환으로 전개하는 EVF는 호주와 유럽 영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수영에 적합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하이엘보가 포괄적인 의미의 스트로크 방식이라면 EVF는 디테일에 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F는 전개 방식의 메카니즘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어깨 부담이 적고 체력의 소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제대로 영법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엘리트 선수들 중에서도 EVF를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가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우월하다기 보다는 단거리와 장거리 수영에 따라 달라지는 스트로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전환을 굽혀 스트로크하는 EVF가 처음에는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숙달이 되면 체력 소모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Swimsmooth 유투브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캐시 패튼의 영법을 보면 EVF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스트로크와 왼쪽 스트로크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EVF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영자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F는 숙달되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이 끼어들 여지가 있으며 영법 자체를 망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엘보와 EVF 스트로크를 논하기 전에 스트림라인을 제대로 실현하고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