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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4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
잡설2016. 1. 14. 01:35



SBS에서 방영하고 있는 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많은 인기를 구가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려말을 거쳐 조선 건국에 이르는 이야기의 흐름은 이전부터 회자되어 온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볼 때마다 새로움을 주고 극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핫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유아인을 필두로 천호진, 김의성, 김명민의 시너지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의성은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역을 섬뜩하게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기억되는 배우로 영화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었으나 드라마에도 출연을 하면서 숨은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조선 건국에 대한 이야기는 정몽주와 이성계의 구도이지만 이성계가 태조가 되기까지는 이방원의 역할이 컸습니다.


피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이방원은 훗날 형제의 난으로 왕이 될 정도로 권력에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방원이 높게 평가되는 것은 나라의 기틀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조선 초기 왕권을 강화했고 위대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뒤에서 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방원이 아직은 청년의 시기를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조선을 개국한 전주 이씨의 육룡을 찬양하는 용비어천가의 서두에 나오는 육룡이 날아오르다의 뚯을 가진 육룡이 나르샤는 스토리가 깊어지고 배우들의 연기가 무르익으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모든 드라마가 그런 것을 겪지만 초기에는 캐릭터가 완전하지 않고 배우가 덜 몰입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반이 넘어가면서 배우와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되어 더 깊은 감흥을 받게 되는데요. 육룡이 나르샤가 폐인을 만들 정도로 관심을 받으면서 방영하는 시간대에는 거리의 통행조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1의 사극이 완성도가 높았었는데 현재는 SBS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로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각 배역의 연기자들은 어떤 포스를 뿜어낼 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