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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1 자유형 스트록
Sports2017. 1. 1. 12:07


자유형이 어렵다고 하는 이유 중에 한가지는 영자마다 다양한 영법으로 구연을 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영자라면 기준을 삼는 것이 떠도는 영상이거나 강습의 주체인 강사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강사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영자들의 영법이 대부분 비슷해지는 우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영의 영법은 스트록 하나로 개념을 가질 수 없는 복합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스트록만 가지고 언급을 하겠습니다.





초보 영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스트록에 대한 비전은 화려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도나도 접영에 목숨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필요에 의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한다기 보다는 화려해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급한 나머지 물속에서의 기본보다는 눈을 의식해 습득된 나쁜 습관으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S자 스트록, 하이엘보, EVF(early vertical forearm)등의 용어들의 허상을 쫒는 영자들은 기본을 무시한 스트록을 구사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나은 속도를 위해 스트록만으로 추진을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제대로된 영법을 구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팔을 곧게 펴고 물속에서 자연스러운 스트록을 구사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동체의 롤링을 바탕으로 스트록을 구사하는 방법을 몸으로 터득하기까지 속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롤링으로 호흡과 스트록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욕심을 부려 스트록을 구사하면 팔꿈치가 굽혀지고 로우엘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때로는 불안정한 왼손 스트록이, 때로는 힘을 주기 위해 오른손 스트록이 로우엘보를 한 영자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로우엘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매 스트록을 반복하게 되며 자세가 굳어지게 되어 수정이 불가능해진 상황으로 발전합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어렵지만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몇 배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속도가 느리고 답답한 마음이 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한 스트록, 한 스트록을 제대로 구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스트록을 구사하다 보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스트록의 기교를 추가할 수도 있으며 기본적인 스트록을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록의 모양이 아닌 기능에 층실할 때 제대로 스트록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