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가 최근 들어 2번 금가고 1번 골절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갈비뼈가 골절된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2년 사이에 3번이나 다치다니...
갈비뼈가 생각보다 약한 것인지 근육이 약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금간 것과 골절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금간 것은 묵직한 통증만 있지만 골절은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합니다.
치료기간도 골절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주위를 둘러싼 근육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약화증상의 한가지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축구를 심하게 하지는 않지만 몸싸움이 제법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급격히 떨어진 외부의 날씨로 인해 몸이 약간 얼어 있었다는 핑계를 감안하더라도 약화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갈비뼈 골절도 금간 것과 같이 별다른 치료법은 없습니다. 무거운 것을 옮기지 않고 조심할 뿐...
골절부위가 앞 쪽이 아닌 뒷쪽 날개뼈 아래 위치한 갈비뼈의 골절이라서 행동에 대한 제약도 상당히 컸습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에서는 상당한 통증을 동반했고 팔을 옆으로 벌리는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4주차부터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꼈고 엑스레이상에서도 골절의 흔적이 사라졌지만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6주차에 접어들면서 통증의 강도가 약해지고 치료기간이 다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와 치료기간의 행동여부에 따라 완치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금간 것보다 골절이 2주 정도의 시간을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체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