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가 중국인 복숭아는 복사꽃이 핀 자리에 열리는 복사나무 열매입니다. 불노불사의 열매로 알려져 있으며 동방삭이 30개 중에서 3개의 천도복숭아를 훔쳐먹고 3천 갑자를 살았다는 신화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효능이 좋은 과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사꽃이 가득하게 핀 곳을 "무릉도원"으로 표현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신비하고 영염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을 걱정하는 웰빙족이라면 복숭아 효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관리가 어렵고 과육의 식감을 제대로 즐기려면 구입 후 빨리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복사골이 있어 많은 복숭아를 생산하였으나 현재는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며 경기도 이천, 충남 음성, 연기에서 여전히 생산되고 있습니다. 겉이 까실하고 과육이 무른 특성이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종류도 있습니다.
과육의 색깔에 따라 백도 황도로 나뉘우며 겉면이 매끈한 천도복숭아는 변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면의 까실한 털은 일부에게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 복숭아 근처에만 가도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펙틴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수분이 많아 다량을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이 함유가 많아 체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혈액을 맑게 유지시켜주며 혈관의 탄력을 유지해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혈액순환이 불완전하면 심장은 펌핑을 강하게 하여 혈압을 올려 인체의 말단부까지 피를 공급하려고 노력합니다. 강하게 펌핑한 심장은 피로를 느끼게 되며 오랜 기간 유지하면 기능을 상실하기도 하며 높아진 압력은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수명을 짧게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압박으로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장기가 췌장과 신장인데 췌장이 망가지면 당뇨병을 유발하고 신장이 망가지면 노폐물의 배출이 어려워집니다. 복숭아를 주기적으로 먹어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나아가서는 당뇨병과 신장병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은 체내 니코틴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흡연자가 섭취하면 좋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흡연 후 복숭아를 섭취하는 것보다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g당 34kcal로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장어와은 궁합이 맞지 않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어를 먹고난 뒤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 것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숭아 효능에 비해 가격은 그다지 높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합니다.